OLD MyCREATORY의 다이어리 게시판DB 복원.
간만에 무리하여 근육을 써서인지, 한껏 부어오른 허벅지.
그걸 생각도 않고
안그래도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나왔더니
사타구니는 조여오고 허벅지는 갑갑해 피도 안통하는 것 같고
늦은 시간까지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게 고통스럽다.
오후 회의 시간에, 어쩐 일인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허리를 삐끗해
허리를 제대로 굽히지도 못하고 뻣뻣한 자세로
야근을 하고 있다.
머리 속엔 집에 가고싶은 생각으로 가득차있는데
몸은 여전히 사무실이니,
이건 마치 머리로는 사랑해선 안될 걸 알고 있어도
가슴이 사랑하는 꼴과 같다고 해석해도 되는건가. ㅋ
이미 팀에서 마음이 떴지만,
광고에서 마음이 뜬 것은 아니기에,
팀원들은 다 집으로 돌아가고난 뒤에도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야근을 하며
이렇게 밤을 밝히고 있는 걸까.
계속해서 얘기할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
한 번 얘기 꺼내면, 죽어도 고집 부릴거면서
그 한 번의 용기를 못내는 건
어째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일까.
이놈의 소심병.
아...
허리가 너무 아프다.
[경제뉴스 톺아읽기] 경직된 건 노동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기업 편향 발상
2009년 05월 08일 (금) 07:59:54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이명박 대통령이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 "노동유연성 문제는 올해 말까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최대 과제"라고 했다. 7일 과천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과거 외환위기 때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점이 크게 아쉽다"면서 "이번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노동유연성 문제를 개혁하지 못한다면 국가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유연성이 국정 최대 과제? 최우선적으로 해결?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도 노동유연화가 안 돼서? 상식 이하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이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언론의 반응이다. 특히 경제지들은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번 기회에 근로기준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설레발을 치고 있다. 특히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 "경직된 노동시장", "정규직 과보호"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비정규직 노동자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모두 544만명, 비율로는 33.8%에 이른다. 임금은 정규직의 60.9% 수준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등은 이미 비정규직 비율이 50%를 훌쩍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임시직 비율은 2위, 연간 노동시장과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 산재 사망자 수 등은 압도적인 1위다. 그런데도 더 유연화해야 한다고?
한국경제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용 및 임금 부문의 노동경직성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노동시장이 유연해지면 기업의 채용확대로 오히려 고용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는데 현실은 그 반대로 가고 있는데 대한 강한 불만 표현"이라는 해설을 곁들였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고용분야 경쟁력이 178개국 가운데 152위를 기록해 거의 꼴찌 수준"이라는 세계은행 조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매일경제는 "기업이 해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세계 경제위기와 같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기업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꿈보다 좋은 해몽을 내놓았다. 이 신문은 한술 더 떠서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라면서 "노동부는 현행법이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6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가 제안한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은 대략 이렇다. 가시적 경영위기 등도 정리해고 사유로 인정하자는 것, 그리고 해고구제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시간제 노동자 활용비율을 높이고 단체협약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임금 삭감과 반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 등이다. 한 마디로 임금을 깎고 자르되 필요하면 비정규직 노동자를 마음껏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머니투데이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자료를 인용했다. 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6년 동안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다. 이 신문은 "우리나라에서 기업이 노동자를 해고할 때 드는 비용이 91주 임금에 해당해 경제개발협력기구 평균보다 3배나 많다"면서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것도 정규직을 중심으로 한 노동시장이 너무 경직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존 워커 맥쿼리 그룹 한국 대표의 말을 인용해 "노동시장 경직성은 국제경쟁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고 한국 투자펀드인 IIA의 헨리 세거맨 대표의 말을 인용, "기업이 경영상 필요할 때마다 조건 없이 해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노동시장이 경직되어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망언이나 언론의 환호는 새삼스럽게 반박할 가치도 없는 모순투성이다. 정규직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꺼리게 되고 비정규직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그 반대로 돌려도 말이 된다. 비정규직의 처우가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정규직에 목을 매고 해고를 두려워하고 결국 임금 투쟁에 매달리게 된다. 비정규직=반값 월급, 그리고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가 되기 때문이다.
정규직의 처우를 낮추면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어 채용이 확 늘어날까. 황당무계한 발상이다.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아니라도 마음대로 자를 수 있게 만들어주면 부담없이 채용할 수 있게 될까. 현실은 전혀 다르다.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고 일시적으로 채용도 늘어날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의 처우는 하향 평준화될 뿐이다. 노동생산성도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임금을 깎아서 중국이나 필리핀, 베트남과 경쟁할 생각일까.
우리나라가 노동 유연성이 최하위 수준이라는 세계은행의 자료는 퇴직금을 해고비용으로 보는 등 설문 내용이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해마다 적립해야 하는 퇴직금은 해고비용으로 보기 어렵다. 한달 월급만 주면 언제라도 해고가 가능한 싱가포르보다는 기업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퇴직금은 급여의 한 부분이라고 보는 게 맞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자료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애초에 객관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노사관계가 최하위 수준이라는 건 객관적인 비교 지표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나라 기업 경영자들이 그만큼 노사관계에 적대적이라는 지표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언론은 툭하면 이 '듣보잡' 수치들을 끌어와 노동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잠꼬대를 반복해 왔다.
유일하게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에서 반박한 언론은 경향신문 밖에 없었다. 경향신문은 "비정규직 850만 현실 무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동유연성 확대가 아닌 비정규직의 고용안전성 확보가 훨씬 시급한 사회적 과제"라면서 "세계적으로도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자유주의의 핵심인 노동시장 유연성을 고집하는 것은 거꾸로 가는 것"이라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비판했다.
KBS와 MBC, SBS, YTN 등 방송들도 이 대통령의 발언을 단순 전달하는데 그쳤다. 사실 더 심각하게 경직된 것은 노동시장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편향된 노동관일지도 모른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 해소는 인권의 문제다.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해야 노동유연성도 확보된다. 기자들에게 묻고 싶다. 하고 싶으면 당신들 직장이나 마음껏 유연화하시라.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사 퀄리티도 좀 높일 수 있을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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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뭔 개소린가.
이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
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이 아니라
정규직 처우를 떨어뜨려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나 거기서 거기로 만드는 것일뿐...
그리고 생각해봐라.
대기업, 혹은 나름 규모있는 기업에서나
정규직에 대한 보호가 그나마 노동법대로 이뤄지고,
중소기업들은 안지켜지고 있는 게 진짜 현실이다.
퇴직금도 없고, 정리해고시의 권고사직도 말이 권고사직이지,
강제로 쫒아내는거고,
그것에 대해 중소기업의 정규직들이 제대로 대처나 할 수 있었던가.
왜 우리나라 구직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지 모르나?
단지 연봉이 많아서? 이름값이 있어서?
그건 막 대학 졸업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경력직들은 바로 고용안정성 때문이다.
그만큼 대기업이나 이름이 알려진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저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기 전에도
이미 노동유연성이 최대치다.
하루아침에 짤리고, 노동부에 진정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었나.
진정하고 소송을 건들... 피해보는 건 근로자들 뿐이지
언제 고용주가, 힘있는 사람이 피보는 적이 있었나.
지금도 저 밖에서 강제 해고로 인한 투쟁을 하는 사람들을 봐라,
그리고 그만큼의 용기도 없어..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회사에서 하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수많은 근로자들을 봐라.
대체 정부의 저런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대체 무슨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노동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노동법만 보고 그런건가?
과연 그 노동법이 실제로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이라도 알아본 적 있나?
법대로 다 지켜지고 있다면....
그나마 '노동유연성이 경직된 편이다'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동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회사에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팍팍 잘려나가는게 현실이다.
요즘같은 경제위기때만의 특이사항이 아니라.. 평소에도 쭉 그래왔다.
그걸 근로자 탓으로 돌릴건가?
노동법에 나온대로 회사에 요구하지 못한 근로자들 탓을 할건가?
다들 해봤지, 다들 처음엔 그런 희망을 가지고 해보지.
그런데 이놈의 법이
돈있는 사람, 힘있는 사람을 위한 법이라
힘없는 일개 근로자들에게는 티끌만큼의 자비심이 없어서
결국 지치고 상처받고 포기하게 만드는게 현실이라고...
...........
박연차, 천신일 게이트 진행상황이 하도 기가막혀
재보궐선거니 뭐니 정치쪽엔 당분간 신경 안쓰려고 했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망언을 보고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제발 "당신네들의 갇힌 상식"으로 정치하려고 하지 마라.
한 번이라도 진짜 현실을 보려고 시도해봐라 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눈"이 아닌
"보고서"에 의존해 세상을 바라보는 이상,
너희들은 진짜 세상을 알지도 못하고
진짜 정치도 못할거다.
니들이 알고있는 세상은
다 조작된거라고... 제발, 이 현실감각 제로인 한심한 족속들아!!!!!!!!!!!!!!!!!!!!!!
속이 터져서 잠이 안온다 이놈들
애드페스트 심사위원자격으로 태국에 다녀온
농심기획 류남길 CD의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어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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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리스트 선정 당시 심사위원장 마크 터셀은
심사위원들에게 계속해서 동일한 질문을 했었습니다.
“행복해(Happy)?”
결론적으로 한국의 출품작들은
심사위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실패했습니다.
‘혹시 우리 한국에서 광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날 대한민국 광고계를 휩쓸고 있는
정신적 공황상태는 10년 전 IMF 당시와 다르지 않습니다.
광고인들의 열정과 도전은 존중되고 격려받기보다는
‘비즈니스’를 위해 소모되고 버려집니다.
광고회사 경영자들이 광고인들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간주하는데,
과연 이 땅의 광고인들이 세계가 놀랄만한,
세계를 ‘해피(happy)’하게 만들
그런 광고들을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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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서 크리에이터로 일하지 않는 한
무슨 이야기인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오직 광고와 크리에이티브만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좌절도 많고 고민도 많지만...
어쨌든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만
단 한 가지,
행복한가? 에 대한 질문만큼은
아직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다.
왜냐면,
크리에이터가 진정으로 행복한 미래를
내가, 우리가, 혹은 우리의 후배가 만들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미래를
광고주나 혹은 다른 힘있는 사람이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위해
여전히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화장실에서, 버스 안에서
노력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나 혼자라면 불가능할지 몰라도
이렇게 많은 동지들이 있으니
언젠가 대한민국은
광고 크리에이터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 나는 행복하다.
내가 광고인이라는 것이
카피라이터라는 것이.
-
violet 나도! 내가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당장 그만둘테야!
과거에 했던 모든 선택의 실수들에 대해,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 합리화하겠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 말은 결국
내가 너무 서둘렀다는 뜻이다.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은 마음이 급해지고,
그 급한 마음은 종종
올바르지 못한 선택에 이르게 만든다.
그나마 그 책임을 남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져야 하는 것이기에
남까지 걱정해야 하진 않겠지만...
그 짐이라는게 사실 꽤나 무거워서
나처럼 인간관계에 있어 소심한 사람에게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급한 마음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
다행스럽게 정신을 차릴 기회가 생겼지만
이미 선택된 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걸었으니
다시 돌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으리라.
물론 이 몫은 모두
나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두렵고 무섭지만,
눈 꼭 감고 저지르면
그 뒤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잘 되겠지.
난 늘 운이 좋았으니까.
-
CREATIST 넘어야 할 세 개의 큰 산중에, 첫 번째 산을 넘었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잘 해주었다.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
CREATIST 이 글을 쓴 날로부터 43일 후에야 남은 모든 산을 넘었구나. ㅎ
다 답이 안보인다.
세상 일에 정답은 없기에
내 생각이 곧 답이 되지만
그 생각에 확신이 없기에
답지를 채우기가 겁이 난다.
뭔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택과 결정, 그리고 결심에 대한 마음가짐.
어떤 특정한 문제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난 이 모든 문제들을
나는 어떻게 풀어가게 될까.
흥미진진한 게 아니라
두렵고 겁이 난다.
이 소심함은 언제가 되어야 사라질까.

어떻게든 봄은 왔다.
계절만 봄이지
마음은 여전히 알 수 없는 계절이지만.
묵히고 묵혀온 썩은 이를,
이제는 뽑아버려야 할 시기가 아닐까?
미루고 미루던 칼은
결국 뽑아들었고,
결과가 어찌 되든
휘둘러보는 수밖엔.
두근두근.
성공적인 2막이냐,
아니면 1막의 배드엔딩이냐.
-
violet What\'s new? Good luck!

>AD.College 홈페이지 바로가기
제가 알고있는 한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동아리입니다.
학내동아리보다 더 많은 사람과
더 다양한 경험, 더 좋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지요.
그냥 막연히 광고에 관심만 있지만
뭔지 모르겠고,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면
일단 OT라도 받아보세요 ^___^
제 대학생활의 80%가 애드컬리지였고
광고인이 된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곳도
이곳입니다.
더 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치만 대학 1,2학년에게는
어느 좋은 광고대행사의 공채기회만큼이나
흔하지 않고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으니
꼭 지원해보세요.
저는 그날 면접관으로 갈테니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셔도 좋아요 ^___^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줄지도?? ㅎㅎ)
-
김윤정
저도 머지않아 이 동아리에 면접을 보러가겟죠~~~~~!!!!!ㅎㅎㅎㅎㅎ
-
CREATIST ^____^ 네 그러셔야죠
-
리사 저도 하고싶은데 03학번이에요 ㅠㅡ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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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won2 면접 보러 갔다왔어? 아, 보러가는 게 아닌가? 뭐라고 하지? ㅋ 어쨌건...
나도 담에는 한 번 가 봐야지. 졸업하고 두어 번 했던 것 같은데....
-
CREATIST 내일이 면접일이야; 낼 가면 되겠네 ㅋ
"99%지요."
―일 중독자군요.
"보통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일 중독이라고 하는데
예술가가 하면 헌신이라고 하죠."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말이다.
누군가 나에게 그런 류(일중독자)의 말을 할때
나는 부정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했었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일 중독이 아니라
광고에 대한 헌신이었다.
------사족-------------------------------------------
누군가 광고는 예술이 아니라 말할지 모른다.
그가 만약 "물론 영화도 예술이 아니다" 라고 하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여기서 '영화'는 하나의 예일 뿐, 영화와의 비교를 말하는 것은 아님. 팝아트나 음악의 경우도 충분한 사례가 될 수 있으리라)
그 이유는 너무나 자명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못느낀다.
외야수인 이치로는 투수출신답게 팔 힘이 대단해서
외야에서 잡은 공을 홈에 노바운드로 송구해서 주자를 아웃시키기도 한다.
어떤 외야수는 힘이 딸려서, 혹은 더 높은 정확도를 위해
원바운드 혹은 투바운드로 홈송구를 한다.
그래도 주자는 아웃된다.
땅에 한 두 번 닿게 던지느냐 마느냐는
야수의 개인차일 뿐,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함은 다름이 없다.
"광고는 예술이다"라고
명확하게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광고가 예술이 아니라고 하면
예술이라 불리우는 많은 것들 또한
예술이 아니어야 할테다.
(물론 그런 논란의 것들과는 별개로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술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는
종류도 분명 존재함을 밝힌다)
-
violet 근데..
좀 비겁하게 느껴지는데.. ㅠ,ㅠ
-
CREATIST 어떤 면에서? 하필 영화를 끄집어 얘기한 부분이? 아니면???
내 주장의 요지는, 광고가 예술이라는 게 아니라...
광고의 사회적, 문화적 기능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고
오직 제품을 팔기 위한 수단으로만 가치판단을 하고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거야.나 역시 광고가 예술과 그다지 가깝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나 역시 예술가라 생각하지도 않고...
다만 그런 기준으로 보면, 예술이 아니어야 할 다른 것들도 많은데...
그것들은 또 이상하게 사람들에게 예술로 인정이 되거든.
그래서 어찌보면 그런 부분에 대한 억울함 때문에 그런 식의 언급을 한 것일 뿐.
앞뒤가 맞지 않는 사람들의 이중적 판단잣대에 대한 부분 말이지.
-
violet 아니, 오히려 나는 광고가 예술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광고가 예술이 아니라고 하면 예술이라 불리우는
많은 것들 또한 예술이 아니어야 할테다\"
라고만 하면.. 본질적으로 네가 하려는 말과는
좀 간극이 생기는 것 같아서 그런 거야.
네 댓글이 네가 정말 하고자 하는 말이었을텐데 말야.영화야 말로.. 그 자체가 예술이라고 말한다면..
매주 쏟아져나오는 쓰레기 같은 영화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 ㅠ,ㅠ
걍 제대로 듣지 않고 끊어버렸는데
오늘
메신저피싱이 들어왔다.
메신저피싱이란...
누군가의 메신저 아이디/비밀번호를 해킹해
그 아이디로 접속을 한 뒤
메신저의 친구들에게
본인인 척을 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수법.
오늘의 희생자는
후배 여자아이인데...
급 말을 걸고는
인증서를 안가져와 인터넷뱅킹을 못해서 그러니
5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ㅋㅋㅋ
아래를 보시라

이걸 보고 어찌나 웃긴지.
암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잡아보고자 하는 노력을
수차례 했으나
되돌아오는 대답은 느긋하게 "못잡아요"뿐
그리고 일단 관할 경찰서로 출두하여
증거물 등을 가져와 정식으로 신고접수를 하지 않으면
수사를 하지 않는단다.
얼마 전에 보니
경찰에게 보이스피싱이 걸려오자
일부러 10원만 입금한 뒤
해당계좌번호를 바로 추적해
범인이 입금확인을 위해 접속한 장소를
알아내 검거했단 기사를 읽었는데...
그 당사자가 경찰이었기에
이런 빠른 대응이 가능한거지
일반인인 경우에는
지금 저쪽에서
"빨리 입금해줘. 아직 안됐어?"
이러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
관할경찰서로 출두하여 신고장을 접수하라니....
참 이렇게도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집단이
경찰인가 싶기도 했다.
암튼 덕분에 오후시간은 후딱 가버렸다 ㅋ
-
violet 그러게. ㅎㅎ 재밌으면 안되는데.. 왜 이리 웃기지.
경찰은 어이 없다.
"10대 소녀들에게 꽃보다 남자가 인기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20대부터 3,40대 여자들에게조차 인기가 있는 이유를잘 모르겠다"
에 대한 내 질문은 여전히 확실히 풀리진 않았지만,
"내가 왜 꽃보다 남자를 보며 불편했던가"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들에 자세히 나와있는 듯 하다.
2년째 구독 중인 아레나에서 의외로
가렵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니,
이 잡지를 보고 있던게 바보짓은 아니었구나 싶다 ㅋㅋ


-
jungR
입으로는 욕하면서 눈으로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 해도
트렌드를 알아야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고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요즘 소위 뜬다고 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내 관심사나 취향과 관계없이
'습득'하고 있어야 하는데....
드라마를 잘 안보는 나도
이슈가 되는 드라마라면
1편부터 끝까진 안보더라도
대략적인 스토리라인과
인물들의 특징 정도는 파악하기 위해
띄엄띄엄이라도 보곤 한다.
그리하여
꽃보다 남자라는 것을
슬쩍 볼까? 하는 마음에 시도를 했는데...
10분을 못 채우고 채널을 돌려버렸다.
보자마자부터 시작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과
수십년은 더 지난 진부한 레파토리...
혼자 보고 있는데도
누가 볼까 두려운 그 민망함을 도져히 극복할 수가 없어
리모컨에 손이 갔다.
그 뒤로도 몇 번을 더 시도 해봤으나
볼때마다 5~10분 이상은 계속해서 보지 못했다.
내가 의문스러운 것은
이 드라마 자체가 아니다.
드라마의 상태로 보아
10대의 여중고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거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이 가고, 그럴법하다고 생각했다.
나야...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10대의 감수성 예민한 여학생들에게는
분명히 멋지고 환상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 의문은 그들에게 뿐 아니라
20대는 물론 3~40대의 여성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는 점.
대..대체..
그 인기가
과연 공감이나 대리만족, 혹은 감정이입에서 오는 인기인지
아니면 멋지다 마사루!같은 기상천외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유치함에서 오는 매니악한 인기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뭐,
취향의 차이니까...
이 드라마가 잘 만들어졌느니 마느니
좋은 드라마니 아니니는 개개인이 판단할 몫이니
내가 뭐라고 판단할 것은 아니지만
10대의 여학생들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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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를 준비하면서도..월요일 화요일에는 DMB로 꽃보다 남자를 시청하고 있는 20대 여성 1人..\'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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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an 캠퍼스로망.. 뭐 여고생 감수성은 평생 가는가 부아..ㅎ
회사에서도 본방사수하는 여직원들과 오그라드는 손발을 주체못하는 남직원으로
정확히 두 갈래를 이루더군... 흠.. 솔직히 나도 그게 어떤 부분인지 이해가 잘 안간다는...
뭘까.. 누가 말로 좀 설명해 줄만한 사람이 있으려나.. ㅋㅎ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는데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되더라.
독립PD로 활동하면서 쌀 떨어진 지 오래됐지만 결국 하나만 열심히 파니까 됐다.
성공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오늘 만원 있으면 바로 하고 싶은 것을 한다.
행복은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과소비를 해야 한다.
나에게는 오늘과 모레의 꿈이 있을 뿐 내일은 없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 멋대로 살자."
어찌보면 교과서적인,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제대로 안되는 그 말이
사실 나에게는 삶의 철학이자 방식이었다.
그렇게 살아왔고, 한 번의 후회가 없었다.
생각했던 것 꿈꾸던 것들도 다 해봤고
남들이 도시락 싸들고 말려도
하고 싶었던 건 했다.
성공할 때는 멋지게 했고
실패할 때도 멋지게 했다.
그렇게,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내가
이렇게나 변했다.
타성에 젖어 사는 걸
어느 누구보다 두려워하던 내가
군대조직보다 게릴라를 택하던 내가
안전한 삶보다 흥미로운 삶을 택하던 내가
어느 사이에
사회의 구조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앉아
눈먼 길을 걸으며,
신세한탄이나 하고 앉았다.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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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
다시 돌아가고 싶다구요??그때로 돌아가고 싶을만큼 멋진 삶을 사신것 같네요. 하지만 돌아갈수는 없어도 그때와는 다른 또 다른 삶을 개척해나가시는게 어떨까요??신세한탄은 안하시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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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ST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라... 100억 부자도 200억 부자를 보며 신세한탄을 하겠지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삶 말고 다른 어떤 삶을 선택해 산다고 해도...
내용만 다르지 생각은 같겠지요.
제가 갑자기 다 때려치우고 주식을 해서 1000억을 모은다고 해도..
아마 또 뭔가 다른 이유로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걸요?
그게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욕망이 어찌되었든 \"더 열심히 살게 만드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이나 한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거든요.\"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하며 고민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도 다시 돌아갈 수는 없으니
현재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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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
그렇군요... 저는 돌아가고 싶지않은 생각이 항상 나의 머리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그런고민, 신세한탄이라는게 달갑지 않았아요 ㅋㅋㅋ
그런데 현재에서 더 나은 방법은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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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거운 그녀
돌아갈 수 있어요! 그때 그때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면 돌아갈 수 있어요!
지나가는 뚜!거운 여인. 언젠가 광고의 이름으로 만날 날이 있을거게요!
사회에 구조속에서 자리잡고 앉아 있어도 마음만은 영원히 자유로운 영혼!
당신은 진정한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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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ST ^____^ 뭔가 무릎팍도사의 기운이... ㅋㅋ 감사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치고 괴로워도
그저 참고 견디고 버티면서
내일을 준비하고 있었던걸까.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었는데...
그래서 더 허무한걸까.
나는 대체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의욕은 더 없어지고
슬럼프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조차 사라져버렸다.
이번엔 꽤 오래가게 될까.
기댈 곳도
의지할 곳도
지친 몸을, 마음을
편히 누일
아무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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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카피라이터 검색하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되서 오래전에 즐겨찾기에 등록했었는데요. 사이트 정리하다 들러보니 우울한 글들이 보이길래 염치불구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힘내시라구요. 세상 살기가 만만치는 않지만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요.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괴로움도 반드시 끝은 있어요. 환경이든 자기 마음이든 죽고싶을 정도의 괴로움도 사실은 모두 자기를 단련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좋은 능력을 가지신 분이 마음이 괴로와서 포기하는게 하나둘씩 늘어간다면 정말 슬프잖아요. 생명 깊숙히 숨어버린 용기를 발휘해서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시기를~
괜히 참견해서 무례하게 생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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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ST 안녕하세요^^ 덧글다신대로 살고 있어요.
다만 고민의 부분만 이곳에 남기고, 그 뒤의 희망적인(?)부분은
머리 안에만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
감사합니다
자극도 좋고
뭐든 좋으니,
지금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모멘텀 필요한 것 같다.
방향타를 잃어버린 뱃머리처럼
이리저리 휩쓸려가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