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dream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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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2010년의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OLD MyCREATORY의 다이어리 게시판DB 복원.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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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나이 들어 가장 비참할 땐

결정이 잘못됐었다는 걸 알았을 때가 아니라

그때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단 걸 깨달았을 때다.







엄청나게 공감하면서도
또 내 인생 일부는 그렇게 살아왔으면서도
여전히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
#일반
  • 우유부단이라.. 우유부단.. 흠흠..


  • 윗부분 글은 인터넷하다가 공감되는 부분이라 가져온건데...
    사실은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했단 걸 깨닫게 된 아주아주
    나중에는 비참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들긴 하지만,

    지금 당장은 \"내 결정이 잘못된 건 아닌가\"하는
    후회와 생각이 나를 더 괴롭히고 있는 주제이긴 하지 ㅠㅠ


  • 후회란 단어.. 앞으로 너랑 안 어울렸으면 좋겠다.. ^^


  • 나처럼 과거지향적인 사람한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말인데 -_-;;


  • 난 알다시피 과거지향형이지만 후회 안하거든.. ^^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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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견해를 좁혀야 한다.
서로 생각이 다른 이상
배는 절대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


문제는
그 방법(견해를 좁히는)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점점 심각해져간다.

#일반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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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bar_photo.jpg

난 혼자 야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 가서 해도 되지만
집에선 특별한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집중도가 떨어져서 별로 효율이 없다)

혼자 야근할 때면
대부분 BGM은 재즈다.
내가 뭐 메탈음악은 좀 들었어도
사실 재즈는 공부를 해본적도 없고
아는 뮤지션도 많지 않고...
듣는 법같은 것도 모르고... 암튼 잘 모르는데

밤에 혼자 있을 때 듣기에는
이만한 음악이 없는 것 같아서
자꾸 듣게 된다.

그것도 최근의 앨범들이 아니라
50년대 사라본이나 애비링컨,
마일즈 데이비스, 루이암스트롱 등의
지나가던 똥개도 최소한 이름만큼은 알 법한
유명한 아티스트들 앨범인데,

어쨌든 듣기 편해서 틀어놓고 있노라면
이것이 묘하게 분위기에 취해서
술이 당긴다. -_-;;;

안습인 상황은
이런 경우가 99.9% 야근 상황에서 발생하는지라
결국 미친듯이 술이 고프지만
마시러 갈 수는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만다.


지금도 야근 중에 틀어놓았는데
은은한 파란 조명 아래서
위스키 한 잔이 급당기는 이 눈물겨운 상황이
또다시 발생하고 말았다.



아.
내 인생은 지나치게 야근으로 점철되어 있구나...


내 복을 내가 차버린건데
누구를 탓하리오... ㅠㅠ
#일반
  • 보양식은 챙겨먹고 있는 거지??


  • 요즘같아선 몸건강보다 정신건강을 더 챙겨야 할 듯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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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mycreatory.com
리뉴얼오픈했습니다^^

앞으로 더 신경 많이 쓸테니
많이많이 놀러오세용
#일반
  • 너무 기다렸어~^^


  • 정말 바쁜 와중에도, 하루에 한두시간씩 했더니 어떻게든 오픈은 했다. 아직 올릴자료는 쌓여있어 ㅠㅠ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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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3
요즘 내가 미친건가.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대책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태라고 해야하나
뭔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마음은 어지럽고
일은 손에 잡히질 않고


뭔가 계기가 필요한걸까.


아니 그보단...
불안한 마음때문인것같기도 하다.



믿어야 하는데
나를 믿어야 하는데

요즘은 자꾸 두렵다.
무섭다.




열일곱 사춘기 고등학생도 아닌데
왜이렇게 모든게 허무한지...


두 마음이 너무도 극명히 대치하면서 버티고 있다.
사람들에게서, 세상에서 달아나고싶은 마음,
사람들에게, 세상에게 꼭 붙어서 살고싶은 마음.

...

지금 내 머리만큼이나 정신없는 글이구나. ㅠㅠ
#일반
  • 힘내요~


  • ^__^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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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홈페이지 리뉴얼중
심플버전으로 공사중
조만간 뉴버전 공개예정!
#일반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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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7
이달들어 줄기차게도 내린 비지만
오늘 비는 유난히 가을비같아.
TV에서도 비가 그치면 쌀쌀해질거래.



지금
사무실에 혼자 남아서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배경으로
재즈를 틀어놓고 듣고 있는데

갑자기 한 잔 생각나네 ㅋ


아아 우울하다 -_-;;;

#일반
  • ㅠ,ㅠ
    사는게 왜 이러냐. 정말.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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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3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쉬어본 게 참 얼마만인가.
이틀에 걸쳐 영화를 열 편 넘게 봤다
잠깐 쉬고 뭐하고 하는 것 합해서
1편당 2시간이라고 치고
20시간은 봤다는 이야기 -_-;;;

올봄 이사할 때, 대형 LCD TV를 큰맘먹고 사놓고도
제대로 영화도 못봤는데
이틀동안 허리 아플만큼 실컷 봤다.


사실 오늘은
술이 좀 마시고 싶긴 했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었더니
챙겨서 나가는 것도 귀찮아져버려서...




몇 달에 걸쳐
너무 많은 일들로 마음고생을 하고
뭔가 생각없이 벌리는 일은 많은데
수습도 안하고
그냥 보통의 나답잖게
그냥... 뭐랄까
되는대로 사는 것만 같다.


사실 최근 몇 주간은
그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뭔가 정리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무 것도 못한채
정말 바보처럼 시간을 낭비해버렸다.

이제는 그렇게 여유롭지도 못할텐데.








그냥.
많은게 불안하다.
외로운 걸수도 있고.
뒤를 돌아보면
내가 그동안 한게 뭔가 싶기도 하고

어제 영화보다가 잠깐 케이블을 봤는데
박하사탕이 나오더라
예전에 본 영화지만 그냥 별 생각없이 다시 보게 됐는데...

그냥 뭐.
영화야 내가 공감할만한 시절도
인생도 아니었지만
고속으로 리버스되는 레일을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찡 한 것이
그냥 요즘의 내 기분인가 싶기도 하다.





내가 홈페이지에 소홀하니까
그나마 드문드문 찾아오던 사람들도 안오네.






갑자기 어딘가로
여행가고싶다.
#일반
  • 나두.. 여행 고파..


CREATIST
CREATIST
2007.09.22
D0216_01.jpg


어떻게 달이느냐,
얼마나 우려내느냐에 따라서
떫었다가 씁쓸했다가 은은하다가

진짜 녹차의 맛이
이 영화같기만 하다면
매일 녹차를 입에 달고 살텐데.



두근두근하면서 행복한 마음들.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일반
  • 아직 못봤어.. <좋지 아니한가> 재밌게 봤는데 비슷한 분위기라더구..


CREATIST
CREATIST
2007.09.11
그림3.jpg金榮俊の脳内



-_-;;;

내 뇌 속엔.
돈과 욕정만으로 가득찼단 말인가 @.@
#일반
  • 난 거짓말과 욕정으로 가득찼다 꿱!


  •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돈\'임을 부인할 수 없더라.


  • ㅋㅋㅋ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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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돈이라는 게 뭐길래.

참으로 간사하고 위대한 그 이름이구나.

그걸 매력이라 불러야 할지
아님 함정이나 유혹이라 불러야 할지는 모르나
무관심할 수록 가치가 없고
알면 알 수록 더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정말로 신기하고 간사하고 대단한
그 이름이구나.




정말 평소엔 잘 못느끼는데
내가 살던 세상과 전혀 다른,
돈으로 만들어진 세상을 잠깐씩이라도
보게 될 때
그 때 내가 느끼는 괴리감과
허무함과 알 수 없는 기분들은
정말이지.....




세상이 참으로 한심하다.
그 틈에 끼어
나 역시 별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속물처럼 살아가는
이 모습 또한 처량하고
한심하다.





취중의 새벽.
나도 잘 모르겠는 글.
#일반
CREA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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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국민투표에는 반드시 참여한다는 의지'의 상황과
'권리 행사'라는 미명 아래 원하지도 않는 후보를
아무렇게나 선택하고 싶지는 않은 의지'의 상황

이 딜레마를 깰 수 있는 대안을 발견했다.

그동안 누군가가 꼭
대선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정말 의외의 시점에서
한 사람을 발견했다.

관심 밖에 되어버렸던 17대 대선이
슬슬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득은 없고 실만 남겼던
이번 아프간 피랍사태 때의
정부와 언론의 행태를 보고 있자니
쌍팔년도를 능가하는 작태에 심히 불편했는데
역시나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휘몰아칠 언론플레이가 걱정된다.

제발, 부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정보화시대의 수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현명함을 보여서
기득권의 플레이에 놀아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어차피 정치라는 것도 일종의 마케팅이라
'순수성' 혹은 '진정성'을 가지고 논할 문제는 아니나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입도 없던 시절처럼
아무생각없이 끌려다녀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암튼 내가 찾은 후보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
언급하는 순간 선관위에서 연락오려나? ㅋㅋ
#일반
  • 너무 궁금하게 한다. ㅎㅎ


CREATIST
CREATIST
2007.08.19
아주 여러가지들을 정리중이다
뭐 제대로 정리를 시작한 건 아직 없지만...

날씨는 덥고
일하기는 싫다.

휴가라도 갔음 좋겠다.
#일반
  • 이번 주에 쉴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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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ST
2007.08.09
난 요즘 디워열풍의 찬반논리에는 전혀 관심없다.

다만 누군가
'심형래나 관계협력사들이 전략적 마케팅 툴로
애국심을 활용했고, 그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디워 이전에도 애국심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은 한국 영화는 많았고, 따라서 디워라고 그렇게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문제가 있다면
지금 보여지는 모습은 마케팅이 아니라 프로파간다라는 것이다.

지금 무슨 심형래가 영화찍다가 죽기라도 했나?
황당한 엔딩크레딧에 좌절했다.
황당한 언론 인터뷰와 황당한 선언들에 실망했다.

암튼... 그건 그거고.
그런 논란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고
그냥 영화를 본 후의 별점이나 먹여볼까


연출 ☆☆☆☆☆

영화인이 되고싶다면 감독 말고 제작자가 차라리 나을 듯

미술 ☆☆☆☆☆

말도 안되는 장소에 말도 안되는 미장센들
의상은 정말 단 0.1점도 줄 수가 없다. CG만 신경쓰다 기본은 다 놓친듯.
이게 과연 세계시장을 노리는 작품의 의상이 맞나????
웃찾사 소품으로나 나올법한 싸구려 한복에
그 멋진 NYPD 특공대들을 공익근무요원보다 허접하게 만들어버리는 데 할 말을 잃었다.
게다가 더욱 놀란건 조선시대 배경의 무예연습장에
빨간색 보도블럭이 깔려있다는게;; 그것도 살짝 나오는 게 아니라 아예 그 위에서 칼질을 하더구만 -_-;;;
어설픈 코메디 영화도 아니고... 영화의 몰입도를 그렇게 망가뜨려야 하나?

음악 ☆☆☆☆☆

전혀 감정이입이 안되는 사운드이펙트에 BGM들. 마지막의 아리랑은 기대이하. 대체 어디 오케스트라를 썼단건지;;

편집 ☆☆☆☆☆

이렇게 스피디한 편집과 빠른 전개가 있을 수가;;; 덕분에 도무지 따라갈 수 없는 스토리 -_-;;

캐스팅 ☆☆☆☆☆

CG에 돈쓰느라 배우들은 그냥 아무나 갖다 썼나? 그나마 이무기의 눈빛 연기는 좀 봐줄만 하더군.

CG ★★★☆☆

이무기, 용, 괴물들의 CG는 인정. 순수독자기술로 이만큼 만들어냈다는 데 대해선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다.
다만 그 외의 격투씬에서 등장하는 일반적 특수효과는
우뢰매의 그것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총평 :
반지의제왕+엑소시스트+쥬라기공원+킹콩 등등
이건 무슨 오마쥬도 아니고 특수효과 나오는 장면에선
따와도 너무 따온 뻔한 앵글에 뻔한 카메라웍.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
오락영화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했다.
차라리 20년 전 우뢰매가 훨씬 나았다.




결론 : 보고 싶은 사람은 보고, 안보고 싶은 사람은 안보면 된다. 왜들 그렇게 싸우는지 -_-;;;
나는 재미없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재미있을 수도 있는데 찬반 갈라서 왜들 그렇게 난리를 치는걸까;;
혹시 심형래가 이런 현상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펼친게 아닐까.
덕분에 1000만은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ㅎㅎ
미국에서 결과가 궁금하당~
#일반
CREATIST
CREATIST
2007.08.08
황금이라고 해서
모두가 빛나는 것은 아니며

방황하는 자가
모두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강한 자는
나이 들어서도 시들지 않으며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일반